키우기 쉬운 포인트 전경수초 '워터머쉬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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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머쉬룸 썸네일 이미지

 

 

수조를 뒤집고 새로운 수초를 키울 때마다 항상 들여오는 녀석이 있다.

누구나 손 쉽게 키울 수 있는 귀여운 포인트 수초로 손색없는 워터머쉬룸 (워터코인)을 알아보자!

 

 

초록색 워터머쉬룸 군락
이미지 출처 : 그린피쉬

 

 

워터머쉬룸 (Hydrocotyle vulgaris)

워터머쉬룸은 작은 초록색 우산, 또는 버섯 모양의 잎이 동전 크기로 펼쳐지는 싱그러운 라임색의 수초이다.

잘 자라면 작고 노란 귀여운 꽃이 핀다.

 

의외로 우리나라의 냇가/습지에서도 보이며, 블로거들 중에는 종종 주워다 키우시는 분도 계신 것 같다.

(소개드리는 워터머쉬룸보다는 잎이 조금 더 뾰족 거리는 '피막이 풀'이라는 식물이다.)

 

 

쿠바펄 게시글에서도 잠깐 설명드렸다시피 워터머쉬룸은 수상엽이다.

워터머쉬룸은 물 밖에서도 잎 모양 변함없이 성장이 가능하다.

 

수족관에서는 10촉에 3,000원 정도에 판매되지만, 화원에서는 워터코인이라는 이름으로

한 포트에 2,000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며, 물속에서 자란 애들보다 더 튼튼하고, 잘 녹지 않는다.

 

 

요약하자면, 워터머쉬룸=워터코인 이다.

 

워터머쉬룸을 수상엽의 포트묘로 구매를 했을 경우, 흙을 잘 털고 씻은 후에 넣어야 수질과 Ph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모든 수초가 수상엽은 아니니 함부로 물 밖에 오래 놔두지 않길 바란다. 마른미역이 되어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어떻게 키우지?

 

워터머쉬룸은 온도 20-26도 사이의 비교적 낮은 수온에서 자생하는데

수온이 28도가 넘어가도 잎이 잘 녹지 않는 튼튼한 수초이다.

 

물의 ph는 5~8 사이, 어지간한 물에서는 잘 자란다.

 

빛은 여느 수초와 같이  LED등을 사용하는 게 좋지만

워터머쉬룸이 있는 수조에는 개인적으로 이산화탄소와 비료는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성장에 칼륨을 필요로 하겠지만,

비료를 넣으면 연잎처럼 무럭무럭 자라서 더 이상 전경 수초에 어울리지 않은 아이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워터 머쉬룸을 귀엽게 포인트로만 키우고 싶다면 LED등 하나로만 키우는 것을 추천드린다.

 

 

워터머쉬룸이 성장이 잘 되면 잎의 크기가 500원 동전 크기로 커진다. (보통은 10원 동전 크기로 자란다.)

런너로 번식을 하지만 줄기를 잘라다 꽃아 도 뿌리가 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방법을 선호한다.

(런너 시 길게 뻗은 워터머쉬룸의 줄기에서 당근처럼 실뿌리가 나오는데 그게 보기 싫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하면 물 위로 둥둥 잘 뜬다.

워터머쉬룸은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굳이 비교하자는 잡초보다는 허브 정도의 번식력)

테이크아웃 컵을 사용해서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리면, 그때 뽑아서 수조에 식재하는 방법을 추천드린다.

 

 

 

추가로

 

워터머쉬룸이 국내에서는 한때 꽤 비싼 수초였다는데 화원에서 파는 '워터코인'이 같은 종인 게 알려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고 한다.

 

강한 조명과 이탄/ 비료를 주면 줄기가 30cm 정도로 자라는 어마 무시한 놈이지만

보통은 2~ 5cm 내외로 낮게 자라기 때문에 전경 전체 수초로는 부적합하나 전경 구석에 포인트로 몇 포기 심어주면 귀엽다.

 

워터머쉬룸과 새우를 같이 키운다면 워터머쉬룸의 잎 위가 편한지 자주 올라가 있으며 트램펄린을 뛰는듯한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워터머쉬룸은 누구나 손쉽게 키울 수 있는 귀여운 수초이기 때문에 물생활 한 번쯤은 시도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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