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쉬운 열대어 추천 (+네온테트라 번식 및 키우기)

 

 

몸에서 네온사인 빛이 반짝거리고 화려한 군영을 이루는 매력적인 국민 열대어!

이번 글에서는 네온테트라에 대해서 알아보자!

 

 

 

네온테트라 (Neon Tetra)

네온테트라는 열대어 중 국민 열대어라 불릴 정도로 가장 대중적인 어종이다.

과거에는 인공번식이 불가능해서 가격이 마리당 삼십만원에 달할정도로 매우 비쌌다는데

몇년 전부터 네온테트라 번식법이 판명되고 가격이 싸지고 쉽게 구매 가능해졌다고 한다.

 

가격은 10마리에 4~5,000원의 가격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대형마트에서도 대중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마트에서는 보통 마리당 500~1,000원에 거래된다.

 

네온테트라는 군영을 이루는 습성이 있어서 20마리 이상 키우면 매우 보기가 좋다. (수조의 크기가 크다면)

국내외 수초 레이아웃 대회에서는 수초 레이아웃 + 군영을 이루는 열대어를 연출하기 위해

대회에 출품할 사진을 찍기 직전 네온테트라를 떼로 투입하기도 한다.

(네온테트라가 환경에 적응해버리면 군영이 풀어져 버리기 때문에 직전에 투입한다.)

 

네온테트라의 평균 수명은 2-3년 정도로, 튼튼한 어종이라 타 어종에게 잡아먹히지만 않는다면 오래 사는 편이다.

 

테트라 중 네온 테트라가 제일 대중적이지만

테트라 종류는 카디널, 엠버, 블랙 네온, 그린, 레몬, 칼라, 임페리얼 등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고 새로운 종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어떻게 키우지?

 

네온테트라 사육에 적정한 온도는 21도 ~28도의 일반적인 열대어를 키우는 온도가 적당하다.

 

물의 ph는 6.5~7.5 사이의 약산성 ~ 중성이 적합하며,

환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주일마다 부분 환수해주면 된다.

(웬만한 물에서는 살겠지만 건강한 아이를 오래 보려면 환경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료는 카라신과가 먹는 일반적인 비트 사료를 급여하되,

1일 1회 5분 안에 먹을 양의 사료를 급여하는 게 좋다.

(수조 밑으로 떨어지는 사료양도 적어지고 물 탁해짐도 방지할 수 있다.)

 

조명이 필수는 아니나, 조명에 반사되어 빛나는 모습이 정말 예쁘고,

빛을 쏘여야 발색이 진해지기 때문에 조명을 설치해주는 것을 추천드린다.

 

 

네온테트라는 겁이 많지만 공격적이지 않아서 타 어종과의 합사가 쉬운 편이다.

하지만 합사 하는 어종이 사납거나(복어, 엔젤피쉬 등) 몸집이 큰 경우,

네온테트라가 잡아먹히기 십상이니 합사를 추천하지 않는다.

 

물 1리터에 1마리 사육이 추천되고, 1자 어항 기준 10-15마리가 적당하다.

(이때 다른 어종과의 합사는 비추천하며, 합사 할 경우 합사 하는 어종의 마릿수를 줄인다.

네온테트라의 마릿수를 줄일 경우 네온테트라가 힘들어한다.)

 

네온테트라병이라는 기생충이 일으키는 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유의해야 한다.

네온테트라병에 걸리면 꼬리 부분부터 염증이 생기고 등이 구부러지며 온몸이 하얗게 헐다가 죽게 되는데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고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네온테트라병에 걸린 아이가 발견된다면

빠르게 다른 어항에 단독 격리해주는 것이 좋다.

 

 

 

암수 구분 방법

 

네온테트라 개체가 매우 작은 편이고 움직임이 빠른 편이라 뚫어지게 봐야 구분이 될까 말까 한다.

수컷 :  등지느러미가 암컷보다는 폭이 좁다. 배 지느러미 끝이 뾰족하고 몸 형태가 날렵하다. 암컷 : 수컷에 비해 배가 볼록하며, 알을 품고있을 경우 배가 더 볼록해진다.

번식에는 6개월 이상의 성어를 사용하는 게 성공률이 높아진다.

 

 

 

번식 방법

 

1. 수류는 최대한 강하지 않게 한다.

콩돌이나 측면 여과기보다는 스펀지 여과기를 추천한다.

(수류가 차단된 곳보다는 물이 흐름이 어느 정도 있는 곳이 좋다.)

 

밥은 일주일 정도 굶어도 지장 없으니 최대한 적게 몇 알 정도로 준다.(물 탁해짐 방지)

네온테트라는 암수를 구분하기 힘드니 최대한 많이. 한 수조에 두는 것이 알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

 

2. 암컷이 수초 같은 곳에 동그랗고 투명한~하얀 알을 붙인다.

(수초가 없다면 길쭉하고 두꺼운 털실을 몇 가닥 넣어주면 거기에 알을 붙일 것이다.)

알은 저게 물방울인가 알인가 헷갈릴 정도로 정말 작다.

 

3. 수컷이 근처를 헤엄치다가 정자를 뿌려서 수정을 시킨다.

 

4. 수정된 알은 빛이 들어가지 않게 바로 분리하여 보관을 해준다. 

빛이 들어가면 부화가 되지 않거나 곰팡이가 핀다. (빛 차단이 중요)

 

5. 부화를 하는 데에는 3~4일 소요 

부화가 되어 치어가 확인된다면 잡아먹히지 않도록 치어 통 등에 분리한다.

 

6. 부화 후 7일 이상 빛을 차단해주고 후에 점차 빛을 쏘여 빛을 적응시켜준다.

 

7. 치어들은 한 달 이상 준성어 정도의 크기가 되었을 때 본 어항에 투입한다.

 

* 치어가 매우 작아 일반 사료로는 감당이 안될 수 있다.

사료를 매우 작게 빻아서 소량 급여하거나, 브라인 쉬림프, 탈각 알테미아 등의 입자가 작은 먹이를 급여한다.

 

 

네온테트라 번식은 국내에서 성공했다는 포스팅이 거의 없을 정도로 드물다.

확률은 낮지만 치어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니 네온테트라를 키우고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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